사는이야기

성공하는 리더들의 7Habits 교육 참여 후기

송재봉 2009. 7. 31. 09:51

설계도 없는 성실한 삶에서

먼저 생각하고 계획하는 삶으로...

  

 
지난 2월 18일~20일 한국리더십센터의 2박 3일은 전체 인생에서 잠깐의 시간이지만 앞으로의 삶에 미치게 될 영향력은 무한대라는 생각을 하며 오늘 하루도 P(production 생산품)와 PC(production capability 생산능력)의 균형을 이루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승리하는 삶

  교육과정 중 지금까지 기억에 남은 것 중 하나라 농부의 하루였습니다. 단 하루의 일상조차 계획 없이 시작하다 보니 늘 중요하고 급한 것 같은 일들이 눈앞에 보이게 되고 농부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부지런히 하루의 일상을 살지만 하루 일과가 끝나고 모니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에 시간을 허비한 꼴이 되고 말았던... 그런데 그 모습이 바로 나 자신의 모습이었음을 교육이 끝나고 돌아와 플래너를 사용하면서 생생히 느끼고 있습니다.

예전의 하루 일과를 돌아보면 사무실 찾아오는 사람 접대하고, 전화 받고, 한 가지 일을 하다보면 다른 일이 떠올라 그것을 하다보면 또 다른 새로운 일이 떠오르거나 생기고, 누군가 만나자면 그리로 달려가고 차 한 잔 하다보면 하루가 끝나는 일상을 살면서 난 참 바쁘고 부지런하게 살았다 자부하던 삶이

일주일 단위와 하루의 계획을 미리 세우고 그것의 우선순위를 정하면서부터 업무의 효율성과 일의 성과가 급속히 개선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주변의 상황 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처음 계획한 일의 중요도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면서 불필요한 시간의 낭비를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설계도 없이 집을 짓는 것과 같던 지난날의 생활을 이제는 하루의 설계를 넘어 크고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면 끝을 생각하며 처음을 시작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러면 저의 삶이 좀 더 여유로워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냉철한 비평가에서 상대를 고려하는 신중한 언어사용

  늘 내가 하는 말을 상대가 듣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발언하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나와 다른 생각과 행동에 대한 즉자적인 반응과 보이지 않는 상대에 대한 공개적인 비난과 험담을 하면서도 큰 문제란 생각을 하지 않았었는데.. 그는 비난 받을 만한 행동을 하였다는 생각에...

그런데 STOP - THINK - CHOOSE의 공식을 생각하면서 조금 다른 태도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외부의 자극이나 내부의 감성에 의해 어떤 문제점이 보여도 우선 멈추고 생각하는 습관을 만들려고 합니다. 대인관계의 갈등도 줄어들고 잘못된 선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우선 저가 주도하는 몇 가지 회의에서 이 원칙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회의에서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발언을 과거와 달리 제지하지 않고 한 번 더 멈추어 어찌할까 생각하는 동안 다른 구성원들에 의해 그의 발언이 정리되고 자연스럽게 공동의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의견이 많이 다른 상태에서 참여한 모든 구성원들이 큰 갈등 없이 논의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잠시 다른 생각을 못 참고 사회자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상대의 발언을 통제하려 했다면 모두가 승승하는 긍정적 결과를 도출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정열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칭찬과 격려의 힘을 확인하다.

  가족 간의 관계와 직장 내에서 늘 칭찬과 격려의 위치에 있기보다 지적과 질책의 입장에 서있던 나의 삶이 변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늘 마음에 들지 않는 일만 보이고 지적을 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 모습에 절망하고 또 보이지 않는 것에서 비평하는 일이 많았었는데 리더십센터의 7Habits은 칭찬과 격려의 중요성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오히려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사람에게 상처 주는 말은 많으나 배려하는 마음이 적었습니다.

감정은행 계좌에 예입한 것은 별로 없고 인출할 것은 많은 삶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선 가족관계에서부터 아내에 대한 격려와 칭찬의 말을 주 1회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저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아내로부터 예전에 비해 더 많은 배려를 받고 있음을 느낍니다.

직장 내에서도 질책하고 지적하는 관리자에서 후배들의 작은 성과도 인정하고 칭찬하는 언어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습관이란 하루아침에 변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어색함을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 변화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사명서에 대해서

  인생 처음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와 평생을 두고 실천할 사명서를 작성해 본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끝을 생각하며 시작한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늘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사명서 대로 살며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도 합니다. 너무 큰 목표와 약속을 한 것이겠지요. 그러나 인생의 설계도 초안을 이제 만들기 시작했다는 생각으로 잘 다듬어 나가고자 합니다. 일시적인 생각이 아니라 내면의 성품을 키워가는 것을 통해 사명서와 일치하는 삶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