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이야기

동범상과 충북지역 시민단체 신년인사회

송재봉 2009. 12. 30. 19:31

 동범 최병준회장님의 순수하고 희생적인 시민운동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제정한 동범상이 올해로 7회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동범상은 지역시민운동가를 격려하고, 서로 연대하며, 작은 차이를 넘어서는 통큰 연대를 실현하는 중요한 버팀목이 되어 왔다. 누군가를 칭찬하고 격려하는데 조금은 인색한 시민단체들이기에 이 상이 갖는 의미를 더 크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동범상은 단지 시민단체 활동가만을 격려하는 좁은 의미를 넘어서는 새로운 기획과 고민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현장 활동가를 격려하면서도 시민운동의 저변과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하는 것이 7회 동범상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제기된 문제의식이다.
 하나의 일을 시작하는 것은 쉬워도 이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하나의 역사와 전통과 상징으로 만드는 일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경험하며, 부단히 현실의 요구에 맞게 진화해 나가는 동범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이번 제 7회 동범상은 2010년 1월 6일 오전 11시 청주YWCA 강당에서 열린다. 2009년 가장 왕성한 활동을 전개한 시민운동가를 시상하는 올해의 운동가 상과 장기간 동안 꾸준히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온 운동가에게 시상하는 시민자원활동가 상을 사상하고 2010년 충북지역 시민운동의 방항을 제시하고 함께 더욱 발전하는 시민사회가 되로록 격려하고 지지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2009년 12월 30일 경인년 새해맞이 2일 전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