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37

노전 대통령 추모제도 방해하는 청주시

故노무현전대통령 1주기 추모 시민위원회는 오는 5월 22일(토) 오후 7시부터 청주 상당공원에서 1주기 추모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주시의 비협조를 넘어 집요한 행사방해로 1주기 추모제 자체를 진행하기 어려운 난관에 직면하였습니다. 청주시가 전직대통령의 추모제를 방해하는 잘못된 정치적 판단을 거두고 냉정하고 합리적인 태도를 보여 줄 것을 촉구 합니다. 지난해 이맘때 너무도 충격적인 사건이자, 억울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전직대통령을 추모하던 분위기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무언의 경고,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뜻을 가볍게 보지 말라는 의미가 담겨있었습니다. 추모게시판 글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년이 지난 지금 우리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사는이야기 2010.05.16

MB 입이 제2의 촛불을 부른다

어제mb의 촛불시위 참여자 반성하라는 요지의 발언을 보며 처음에는 화가나고 나중에는 정말 반성이 되더군요. 그때 좀더 잘했어야 했는데...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그 당시 함께 했던 사람들과 더 많은 일을 하지 못한 것.... 여전히 MB와 그 지지자들이 세상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며 잘못된 주장으로 이땅의 당당한 주인으로 살아야할 시민들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음에도 별다른 대책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 등 MB께서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촛불참여 시민의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들어 주었으니 정말 고맙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문제는 제 자신의 문제는 보지 않고 모든 문제를 남의 탓만 하는 리더가 끝까지 성공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다. 검찰, 경찰, 공무원 비리, 군의 도덕적 해이와 무능, 빈곤의 확..

사는이야기 2010.05.12

한 88만원 세대의 용기를 보고....

글을 읽으면서 많이 미안하고 답답하고 기쁘고 복잡 미묘한 기분입니다. 이미 거대한 톱니바퀴의 일원이 되어버린 많은 사람들이 그 톱니바퀴에서 빠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톱니바퀴의 힘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스로 이탈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용기를 넘어 세상이 새롭게 변하는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만약 더 많은 사람들이 김예슬씨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다면 자본과 권력이 지금처럼 막강한 무소불위의 권력을 남용하지는 못할텐데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참 오래간만에 울림이 있는 사건을 본 것 같습니다. 길 잃은 88만원 세대 온몸으로 ‘저항 선언’ [경향신문] 2010년 03월 11일(목) 오전 01:40 가 가| 이메일| 프린트 ㆍ고대생 “자퇴” 대자보…“대기업 하청업체 된 대학을 거부한다” ..

사는이야기 2010.03.11

유권자 희망을 담은 6.2 지방선거 만들 터

단체장은 정책연대…기초의회는 후보추천 송재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2010년 02월 24일 (수) 09:09:14 이재표 기자 gajadia@naver.com 운천동 토담순대 송재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과의 맛집토크는 ‘점심이나 한 끼 같이 하자’며 만나는 순간까지도 비밀리에 추진됐다. 명사와의 맛집토크라는 타이틀에 부담감을 느낄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22일 점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만나 대뜸 ‘자주 가는 식당으로 가자’고 청했다. 이날 찾은 곳은 사무실 인근에 있는 토담토종순대(271-9635)였다. 상근 직원들과 구내식당처럼 찾는 곳이라는데 “국물이 담백하고 양도 푸짐하다”는 것이 송 처장의 설명이다. 그러고 보니 비곗살까지 숭숭 썰어 넣은 5일장 스타일의 순댓국 치고는 국물이 맑고 ..

사는이야기 2010.02.26

덕유산의 설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마지막 가는 겨울을 배웅하러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덕유산을 올랐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설경과 이곳에서 너무도 건강하고 신나게 스키와 스노우 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며 부럽기도 하고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올 한해 순백의 덕유산 설경을 생각하며 늘 새롭고 신선한 사고를 하며 살아보겠습니다.

사는이야기 2010.02.20

공감과 이해는 나의 변화를 통해 완성된다.

우리사회 갈등과 배제의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으로 공감과 이해 즉 관용의 문화를 강조한다. 그러나 신영복 선생님은 이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한다. 상대의 주장에 공감과 이해와 관용를 표시하는 것에 이미 이해하는 사람의 우월감이 숨어있다는 것이다. 또 이러한 관점에서는 상대가 동정의 대상이 되면서 대등한 인간적 관계가 형성되지 않아 경우에 따라서는 동정받는 사람이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나의 변화가 전제되지 않는 경청과 공감과 이해를 표하는 것으로는 진정으로 타자와 하나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공감 이해 공존이 완성되는 것은 변화를 통해서이다. 내가 먼저 상대의 입장으로 변화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다. 나의 변화가 없는 공감은 가식일 수 있으며 타자를 부단히 대상화 하고 분석하는 근대적 사고..

사는이야기 2010.02.20

봉하마을과 우포늪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마음의 짐하나가 봉하마을 이었습니다. 처음 퇴임하면서 봉하마을로 내려가실때부터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서거당시에도, 49제에도 가보지 못한 곳을 이제서야 다녀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론인의 펜이 칼보다 무섭다,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할 수 있는 힘이 기자의 펜이구하 하는생각.... 언론이 바로서야 나라와 국민이 제대로 살겠구나 하는 생각 봉하마을에 지어지던 거처를 아방궁이라 비난하던 그 언론인, 그 언론사의 사주 집을 한번 꼭 가봤으면 좋겠다는 생각.... 5공시절 전두환 정권이 청원 문의에 대통령 별장을 청남대를 짓기위해 막대한 혈세를 낭비하고 주민의 이동권을 박탈하고, 대정댐을 지으면 호반관광으로 지역민의 소득증대가 될것이라는 말만 믿고 있던 주..

사는이야기 2010.01.25

세종시 수정안은 충청도 말로 '냅둬유 개나주게" 수준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이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냅둬유 개나주게'라는 충청도 특유의 사투리로 충청인의 마음을 전한 논평에 대한 네티즌의 댓글이 재미 있어 옮겨 보았습니다. s450915어제 17:42 아주 적절한 표현입니다.............!!! 찬성수(173) · 반대수(22) · 답글수(8) sovang119어제 18:41 나 충청도 사람인디.. 아주 썅 쥐 랄을 한다... 있는 법이나 잘지켜라.. 쥐떼들아. 찬성수(160) · 반대수(23) · 답글수(2) kgs0583어제 23:50 이젠 만원권은 바꼈다.. 오만원 신권이 나왔다... 구시대적인 강압정치로 국민여론 말살마라. 넌 10만원권 지페생겨도 안나온다.. 쪽팔려서 대의를 봐라.. 개사료에 내 얼굴 나오기 전에 ysk91어제 23:..

사는이야기 2010.01.12

2010년 신년초에 든 시민운동에 대한 생각

요즘 신년초인데도 마음은 분주한데 무슨일부터 해야 할지 조금은 혼란스럽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조차 가늠하기 어렵기도 하고요 우리사회가 충북참여연대에게 요구하는 것인 또 무엇인지..... 우리가 하는 일에 다수 시민들이 동의하고 있는지도 잘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늘 무겁습니다. 무언가 멋지고 폼나는 일을 해야하는데 하는 강박관념도 있구요. 시민단체는 시민이 주인이고 회원이 주인인데 그 주인인 시민은 무관심한 것 같고 회원은 참여에 소극적인 것 같고, 시민단체 운동가들은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은 일상 업무에 늘 바쁘고..... 회원과 긴 시간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변화를 위한 행동을 계획하는 일들이 아득한 옛 일처럼 느껴집니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자회..

사는이야기 2010.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