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봉 충북NGO센터 삭막한 아파트촌에 공동육아, 공유주차장, 경비노동자 권익보호, 에너지 절약, 마을축제 등 이웃 간 정이 흐르는 아파트 공동체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일부의 모델 사례일 뿐 아파트는 이권을 둘러싼 갈등과 분쟁, 경비원 해고 등 소외와 무관심의 공간으로 남아 있다. 최근 청주시에서는 입주자 대표회의가 아파트 입주민 축제경비를 과다 집행했다며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한 사례, 위탁 관리업체 선정과 관련하여 입주자 대표회의 입찰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일부 주민의 문제제기로 갈등하고 있는 사례가 발생했다. 또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폭행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출동했는가 하면, 입주자대표회장과 주민 간에 회장의 자격문제, 아파트 관리방식을 위탁으로 할지 주민자치제로 할지를 둘러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