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7

길위의 재봉이 4 - 충북 사회복지계의 산증인, 김영석 회장

충북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에 제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전국 단위의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내에 광역 시도 단위 별로 조직된 비영리 협의체입니다. 충북사회복지협의회는 1985년에 만들어져, 사회복지에 과한 조사 연구 및 정책 건의, 사회복지 관련 기관 단체간의 연계 협력 조정, 사회복지 소외계층 발굴 및 민간 사회복지 자원과의 연계 협력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김영석 회장은 충북 사회복지계의 산 증인으로 2018년부터 충북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청주 율량동에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영석( 충북사회복지협의회장) 3월 15일, 상생포럼 사무실 청주가 복지인프라는 많은데 천안시에 비해서도 삶의 질이 떨어지는 도시가 되었어요  송재봉 : 송재봉의 청원 감성동행은 다양한 영역에서 경력과 ..

길위의 재봉이 2 - 내수읍 형동리 소소다향 권순옥, 서명석 님

청원군 청원구 내수읍 형동리 ‘운보의 집’ 뒤 편에는 조그만 전원주택 단지가 4년 전에 들어서 있습니다. 지인 8명이 아로니아 밭 3000평을 매입해 건물 8채를 짓고‘소다마을’이라고 이름 붙였고 ‘소소다향’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소다향’은 더 적은 소유, 더 많은 향유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컨설턴트, 건축가, 엔지니어, 회계사, 디자이너, 은행원 등 각기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것을 하나씩 내려놓으며 마을을 이루어 살고 있습니다. 내수읍 형동리를 찾아, 소소다향에 살고 있는 분들의 삶의 이야기와 다양한 관심과 이야기를 직접 들어 봅니다 인터뷰 : 소소다향 권순옥(아이티드림 대표), 서명석(블루소프트 대표)  송재봉 : 바쁘신 분들인데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

지역사회 변화 촉진, 사회혁신가 필요

송재봉 충북NGO센터장 복잡하고 다변화된 사회에서 정부나 관료의 역량만으로 우리사회가 제기하는 다양한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기존의 관행화된 방식과는 다른 관점에서 지역사회를 바라보고 새롭게 부상하는 사회적 기술을 활용하여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혁신적 시도들이 확산되어야 한다. 사회혁신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충족되지 않은 욕구 파악)으로부터 시작하여 그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 기존의 아이디어와 방법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법을 가지고 새로운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있다. 이와 관련 영국의 사회적 혁신을 주도하는 Young Foudation의 제프 멀건(Geoff Mulgan)은 사회혁신은 ‘사회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복제 가..

분권과 자치 2017.05.17

청주시, 시스템은 좋은데 시정 운영은 왜 그럴까

청주시 시스템은 좋은데, 거버넌스는 왜 잘 안될까? 청주시는 대표적인 거버넌스 기구로 녹색청주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예산이 6억3000만원이 넘고, 각계각층 220명의 위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7개 부문별 위원회와 정책협의 조정 및 갈등관리 시스템도 구축되어 있다. 충청북도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150명 위원에 3억7000만원 예산인 것과 비교해보면 녹색청주협의회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이는 정부를 개방하고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는 시대적인 요구와도 부합하는 흐름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좋은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음에도 청주시의 중요한 정책결정과정이 예측가능하지 않고 거버넌스형 시정운영과는 거리가 멀다는 문제의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은행은 ‘좋은 거버넌스’를 “결정과정이 투..

칼럼 기고 2017.04.03

충북시민재단 에너지 소외계층 난방텐트 설치 지원

겨울철 한파는 소외계층의 삶을 더 고통스럽게 합니다. 충북시민재단1004클럽CEO포럼, 청주시 에너지 빈곤세대 난방텐트 지원 지난 11월 5일 기부 콘서트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140세대에 난방텐트와 보온용 매트 설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느끼는 에너지 빈곤층이 전체 가구의 약10%가 된다고 합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시도가 있지만 지원이 연탄 등 일부분에 편중되면서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일반 주택과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의 에너지비용 부담은 매우 큰 것 이 현실입니다. 충북시민재단 1004포럼에서는 에너지 빈곤층의 추위로 인한 고통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고, 화석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실내 설치..

사회연대 2016.11.23

청주시는 갈등하는 도시 재개발사업 해법 제시 서둘러야

청주시내 도시정비구역이 곳곳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는 2007년 시작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해 청주시내 38곳을 도시정비구역으로 지정하면서 부터 예상된 문제이다. 주민이 중심이된 재개발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도시정시사업의 전문성도 부족하고, 주민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조직을 운영할 민주적인 역량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개별 회사의 이익 극대화를 목적으로 참여한 정비업자에게 재원과 사업추진을 전적으로 의존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는 사모2지구, 사직3지구, 봉명지구 등 많은 곳에서 시간이 지날 수록 조합추진위의 비용부담은 늘어가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시행사를 찾기 어려워 사업 추진은 지체되고, 추진위원회의 갖가지 비리의혹, 비민주적 운영 등 주민간 갈등과 반목은 심각해지고 있다. 이..

도시재생 2012.04.27

시대에 뒤떨어진 청주시 주민참여제도

청주시는 전국 최초로 시민참여기본조례를 제정하여 풀뿌리 주민참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등 시민참여 제도가 앞서가는 지자체로 인식되어 왔으며 이러한 활동의 성과를 인정하여 지난 6월 30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방자치 20년 특별히 기억할 만한 역사적인 지방자치 제도 개선의 공을 인정하여 특별상으로 청주시 정공공개조례와 시민참여기본조례를 선정하였다. 그러나 청주시의 시민참여기본조례는 2004년 9월 제정 된 이후 8년이 경과하면서 많은 부분 수정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 되고 있다. 즉 주민참여와 협치를 강조하는 지방자치 환경변화와 시민의 참여욕구 증가, 타 지자체의 적극적인 조례 제정 및 수정 보완(서울특별시, 금천구, 도봉구 등)이 이루어지면서 전국 최초로 제정된 청주시민참여기본조례가 이제는 시대에 ..

청주 사직4구역 66층 아파트 건축 재고해야

고층아파트 위주의 무계획적인 개발은 도시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 요즘 청주 사직동 분수대 건너편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66층이나되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건설계획이 알려지면서 건축물의 높이와 개발방식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시민의 공감없이 현재와 같은 높이로 추진되는 사직4구역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추진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 지역에 초고층주상복합아파트 건립으로 시민과 청주시가 얻을 긍정적인 측면은 거의 없는데 반해 도시 전체에 주는 부담과 부작용이 매우 심각할 것이란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현행 법률상 하자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도시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과 다수 시민의 기대에 역행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공익에 반하는 정책이다. 한 도시의 정책을 결정하면서 소수집단의..

도시재생 2011.02.26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재정위기 원인 규명"이 중요

재정위기의 원인과 책임규명으로, 예산낭비, 무책임 행정 근절해야 청주 시민의 기대와 희망속에 출범한 민선5기가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보기도 전에 재정위기 상황을 맞으면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각종 사업들이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는 문제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9대 의회 첫 행정사무감사가 민선 4기 청주시의 방만한 재정운영에 대한 문제를 제대로 집어내고 선심성 낭비성 사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에 기초한 사실이 제대로 규명되는 행정사무감사가 되었으면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적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을 생각해 보면 1. 청주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초예산 1조를 만들기 위해 예산 부풀리기를 시도하였는지 여부가 분명하게 밝혀져야 한다. 2. 세계잉여금이 당초 770억원에서 324억원..

파괴되는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미호천

무심천에서 까치내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의 휴식공간에는 미호천이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여 세워진 표지석이 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지금 미호천은 그 아름다운 원형을 훼손되는 아픔을 겪고 있다.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청주시장은 이곳에 기념물 조형물과 미호천이 생태계의 보고임을 자랑하는 기록물까지 남겨 놓았다. 그러나 지금 청주시는 미호천의 모래톱과 생태계의 파괴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다. 여기에 기록된 내용을 보면 "미호천 합수머리 아래 고운 모래톱과 깨끗한 수변공간은 온갖 철새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으며, 특히 천연기념물 미호종개가 서식하는 등 희귀한 많은 생물종이 다양하게 살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다. 맑고 아름다운 하천으로 청주의 젓줄이며 우리고장의 자랑이다" ..

세상의 창 201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