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한파는 소외계층의 삶을 더 고통스럽게 합니다.
충북시민재단1004클럽CEO포럼, 청주시 에너지 빈곤세대 난방텐트 지원
지난 11월 5일 기부 콘서트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140세대에 난방텐트와 보온용 매트 설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느끼는 에너지 빈곤층이 전체 가구의 약10%가 된다고 합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시도가 있지만 지원이 연탄 등 일부분에 편중되면서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일반 주택과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의 에너지비용 부담은 매우 큰 것 이 현실입니다.
충북시민재단 1004포럼에서는 에너지 빈곤층의 추위로 인한 고통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고, 화석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실내 설치용 난방텐트와 매트를 청주시내 독거노인,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인 가정 등 140 가구에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충북시민재단 1004포럼 회원들의 텐트 설치 봉사활동 모습
충북시민재단 100포럼 회원 30여명이 직접 방문하여 텐트를 설치하는 자원봉사 활동도 함께하였는데요. 대통령과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으로 국가의 존재의미를 질문할 수밖에 없는 현 상황에서 시민단체에 참여하는 CEO들이 앞장서서 시민과 시민의 따뜻한 연대를 실천하는 모습은 또다른 희망의 근거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난방텐트 설치를 위한 지원 대상자 선정과 직접적인 자원봉사를 진행하면서 서울시 하늘아래 얼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겠다던 박원순 시장님의 말씀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제역할을 한다면 세계경제의 주요 선진국 중 하나인 대한민국에서 추위로 고통받는 사람을 방치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일이며 이는 우리 공동체가 반드시 해결해야할 숙제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가와 지자체 차원에서 에너지 복지비의 확대와 민간차원의 에너지연대기금 조성, 일시적인 문제 완화를 넘어서는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 대체에너지 시설 공급 확대도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우리 지역 저소득 계층의 에너지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찾아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 행사는 충북시민재단1004클럽CEO포럼, 수곡1동 2동 주민센터, 사직동 주민, 휴먼케어, 지역아동센터 등 다양한 분들이 함께 진행하였으며, (주)아이엔에스 차태환 대표님께서 2000만원 상상의 보온용 매트를 기부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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