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봉 31

길위의 재봉이 34 - 노동존중 사회를 만들어 가는 엄항섭 녹십자 노조위원장

정치인들이 선거 때만 잠시 보고 우리랑 동떨어져 있어요. 좀 더 주민과 밀착하고 소통하는 장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 ** 인터뷰 : 엄항섭(주) 녹십자 노조위원장 ▪ 송재봉 :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 사회의 개선점이나 개혁 과제들에 대해서도 여쭤보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은 엄항섭 녹십자 노조위원장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갈등이 심한 부분이기도 하고, 정부에서 노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들을 많이 언급하기도 하는데요. 위원장님께서는 노조위원장으로 계시고 노동운동을 하시면서 어려운 점이 클 거 같아요. 요즘 상황이 어떠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 엄항섭 위원장 : 요즘은 기본적으로 상식이 좀 무너진 거 같아요. 지금까..

길위의 재봉이 33 - 주희진 디디모션 대표(청년로컬크리에이터)

중앙의 문화를 청주에서도 누리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지역을 상징하는 굿즈를 개발하고 플랫폼을 만들어왔는데 이제 충북 전체로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어요. 송*** 인터뷰 : 주희진 – 디디모션 대표(로컬 크리에이터) ▪ 송재봉 : 대표님 안녕하세요? 저는 아시다시피 지난번 청주시장후보로 나왔었어요.그때는 큰 틀의 정책만을 제시했었는데 이제는 구체적인 현장의 이야기도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난 지방선거를 준비하면서 로컬크리에이터분들과는 몇차례 간담회를 갖기도 했었지요. 오늘은 로컬크리에이터와 하는 첫 단독인터뷰라 저도 많이 기대가 됩니다. 우리지역의 청년창업가들의 지역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성장시켜 가고 있는지, 그리고 청년창업가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장벽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

길위의 재봉이 32 - 안덕벌 전통찻집 '설연재' 김용선 대표

우리가 차를 마실 때 보통 색·향·미를 즐긴다 그러거든요 물 한 잔 마시는 것과 다른 우리의 차 정신이 들어있어요. ** 인터뷰 : 김용선 대표(내덕동 안덕벌 전통찻집 '설연재' ) ▪ 송재봉 : 김용선 대표님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대표님 께서는 다례교육으로 우리차 문화를 확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시고 동시에 수필가로도 활동하고 계시잖아요.얼마전에 책도 출판하셨고요. 늘 바쁘실텐데도 '설연재'라는 이 터도 잘 가꾸어 놓으셔서 많은 분들이 오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 놓으셨네요. 오늘은 작가님의 살아 오신 이야기와 우리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왔습니다. ▶ 김용선 대표 : 전통 찻집을 운영 하는 우리같은 사람은 느낌이 좋은 데 젊은 층에게 까지는 친숙한 느낌으로는 와 닿지 않..

길위의 재봉이 30 - 청주대 먹자골목 '왕큰손파닭' 안재룡 대표

대학 주변이다 보니 음식의 양이 좀 많아야 해요. 파닭 한 마리면 네 사람이 먹어도 부족하지 않아요. ** 인터뷰 : 안재룡 왕큰손파닭 대표 (청대 먹자골목 상인회장) ▪ 송재봉 : 제가 요즘 우리 지역의 다양한 영역에서 일하시는 분들 뵙고 이야기 나누고 지역의 현안이나 그런 걸 좀 배우려는 취지로 인터뷰를 다니고 있어요. 오늘은 청대 먹자골목 상인회장이자, 청년들과 격의없이 소통하며 대학가 상권을 지키고 있는 안재룡 왕큰손파닭&동네수을 대표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가계에 들어오니 고소한 닭튀김 냄새가 식욕을 당기는 것 같습니다. 먼저 파닭부터 먹고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꽤 오랫동안 여기서 영업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 회장님께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호 이름은 ‘왕큰 손파닭’ 인..

길위의 재봉이 29 - 방명헌 밤고개자연시장 5일장 대표 거리인터뷰

청주시에 5일장이 없어졌잖아요? 모두 다 매일장이어요. 여기서 청주의 사라진 5일장을 이어 가자고 해서 하고 있어요. 방 ** 인터뷰 : 방명헌 밤고개 자연시장 5일장 대표 ▪ 송재봉 : 오늘은 추석 대목장이 서고 있는 내덕자연시장을 찾았습니다. 손님도 많고 5일장을 찾아 거리 노점을 하는 분들도 함께해서 시장분위가가 다른 어느때 보다 왁자지껄한게 명절 기분도 나고 좋습니다. 오늘은 운이 좋게도 5일장을 통해 내덕자연시장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방명헌 회장님 만났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면서 길거리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살아가는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그속에서 답도 찾아보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오늘은 내덕자연시장 5일 장을 지키는 털보네 즉석구이 김부각..

길위의 재봉이 24 - 장기영 광복회 충북지부장

역사왜곡, 역사의식이 사라졌어요. 젊은 세대한테 가르쳐줄 게 없어요. 지금 막 가자는 건지 뭐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 일시 : 23년 8월 29일, 경술국치일 ** 인터뷰 : 장기영 지부장(광복회 충북지부) ▪ 송재봉 : 안녕하세요 지부장님. 자주 뵙고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에야 뵙게되네요. 요즘 운석열정부는 육사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하겠다는 등 독립운동 영웅을 이념전생의 희생냥으로 삼으려는 행위를 하고있습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혼한을 주고 친일파 논란이 재점화되는 등 국내적인 역사전쟁이 격화되어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을 잡기 어려울때라 특별히 광복회 회장님을 뵙고 항일운동과 대한민국의 법통 문제 등에 대해 여쭙고 싶은게 많습니다. 제가 잘 몰랐던..

길위의 재봉이 8 - 오창 주성교회 박종일 목사

내가 다 했다 말하는 사람보다 겸손한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오창 2산단에 있는 주성교회는, 오래 전부터 사회선교 활동을 해오시고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으신 박종일 목사님이 시무하는 교회입니다. 박종일 목사님은 지역 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교회가 할일 이 무엇인지 찾아 지원하는 활동을 해오면서, 현재 주민들을 위한 작은도서관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또 청년들의 문화예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자 사회적기업을 시도하는 등 활력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분입니다. - 만난사람 : 오창 주성교회 박종일 목사님 - 3월 29일 오후 5시, 주성교회 작은 도서관 ▪ 송재봉 : 목사님 지난 겨울 눈이 펑펑 내리던날 만났던 만나 많은 위로를 받고 갔던 것이 엊그제 같은..

길위의 재봉이 6 - 오창 짜장과 짬뽕사이 이수경 대표

"오창 2 산단 숨겨진 맛집", "오창에서 제일 맛있는 짜장, 짬뽕집"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오창읍 2산단에 있는 '짜장과 짬뽕사이'를 방문하고 올린 미식가들의 칭찬과 입소문이 대단하다. 다른 중화요리 집하고는 다른 맛을 내는데, 특히 이집의 차돌 맥반석 돌짜장과 돌짬뽕은 먹어본 사람들의 후기는 미식가들의 방문욕구를 자극한다. 길위의 재봉이는 오창에서 짜장과 짬뽕사이를 경영하는 이수경 대표를 만나, 맛의 비밀과, 역경을 딛고 살아온 일생역전, 그리고 그녀가 꿈꾸는 미래의 소망을 들어보았다. 인터뷰 : 이수경 대표(오창 짜장과 짬뽕 사이) 3월 23일, 짜장과 짬봉사이 ▪ 송재봉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난 해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부터 청주시내 곳곳을 찾아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게 ..

길위의 재봉이 3 -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강진아 사무국장

어느 때 보다 연구개발과 기술경쟁력이 강조되는 시대입니다. 기업도 과거의 실적보다는 미래의 성장성을 중요시하여,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탄탄한 중소기업의 성장이 지역 경제발전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오늘은 이노비즈 인증을 통해 지역의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자체의 일자리 센터를 통해 기업에 필요한 우수 청년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를 찾아, 강진아 사무국장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인터뷰 : 강진아(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사무국장) 기술혁신과 성장동력이있는 혁신중소기업을 지원해야 해요  송재봉 : 지난번에 스마트 경영포럼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아 인사드리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렇게 인터뷰에 선뜻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옛날부터 우리 지역 기업의 혁신기술과 ..

길위의 재봉이 2 - 내수읍 형동리 소소다향 권순옥, 서명석 님

청원군 청원구 내수읍 형동리 ‘운보의 집’ 뒤 편에는 조그만 전원주택 단지가 4년 전에 들어서 있습니다. 지인 8명이 아로니아 밭 3000평을 매입해 건물 8채를 짓고‘소다마을’이라고 이름 붙였고 ‘소소다향’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소다향’은 더 적은 소유, 더 많은 향유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컨설턴트, 건축가, 엔지니어, 회계사, 디자이너, 은행원 등 각기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것을 하나씩 내려놓으며 마을을 이루어 살고 있습니다. 내수읍 형동리를 찾아, 소소다향에 살고 있는 분들의 삶의 이야기와 다양한 관심과 이야기를 직접 들어 봅니다 인터뷰 : 소소다향 권순옥(아이티드림 대표), 서명석(블루소프트 대표)  송재봉 : 바쁘신 분들인데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