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 보다 연구개발과 기술경쟁력이 강조되는 시대입니다. 기업도 과거의 실적보다는 미래의 성장성을 중요시하여,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탄탄한 중소기업의 성장이 지역 경제발전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오늘은 이노비즈 인증을 통해 지역의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자체의 일자리 센터를 통해 기업에 필요한 우수 청년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를 찾아, 강진아 사무국장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인터뷰 : 강진아(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사무국장)
기술혁신과 성장동력이있는
혁신중소기업을 지원해야 해요
송재봉 : 지난번에 스마트 경영포럼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아 인사드리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렇게 인터뷰에 선뜻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옛날부터 우리 지역 기업의 혁신기술과 신성장동력을 어떻게 끌어낼까 고민해 왔었는데, 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국장님을 뵈어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도 물어보고, 많이 듣고, 배우려 합니다. 먼저 국장님이 그동안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궁금해요. 국장님이 여기 오시기 까지 어떻 활동을 하셨는지 간단하게 소개해 주세요?
강진아 : 예, 여기 오기 바로 직전에는 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1년 정도 근무를 했습니다. 그전에는 한국 인재원이라고 교육 컨설팅 업체를 운영을 했습니다. 2015년부터 청주에서 진로 취업 캠프 같은 것을 진행했는데, 코로나 터지고 대면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어려워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청주시 도시재생 코디네이터 자격을 취득했고, 그래서 청주시 도시재생센터에서 일하게 되었지요. 그러다 2022년 12월에 네 여기 이노비즈로 오게 되었어요.
송재봉 : 도시재생 쪽에 계셨다니까 저도 관심이 많아요. 청주가 도시재생을 비교적 초기에 시작 했고 운천동, 우암동, 영운동, 내덕동 등 여러 곳에서 진행이 되기도 했는데요. 이제 도시재생 사업이 어느 정도 좀 자리를 잡고 있다고 보시나요.? 제가 청와대에 있을 때도 관심이 있어서 도시재생지역의 선정 과정 부터 시행 과정에 주민주도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강조하지만, 주민 주도성이 실현되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모델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청주지역에서 실질적인 지원업무를 하셨는데 간략하게라도 총평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강진아 : 잘 안 돼요. 도시재생사업이라는 목적과 목표 자체가 지역 상생적이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기대를 하고 우선은 사업 실무자로 들어가서 실장으로 근무를 하면서 봤더니, 낙후된 지역 안에서도 그 사업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 내가 지금 당장 나가서 노동을 하지 않아도 되시는 분들이 주로 하세요. 그리고 집에 계시는 분들은 연로 해서 주민 공동체 활동에 참여가 어려운 분들이 많아서, 낙후된 지역 안에서도 건물주분들 아니면 반장님, 통장님들이 주축이 되고, 또 현장에서 이해관계를 조율하여 사업을 운영해보고 싶지만, 이분들이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단절시키는 일이 많아 도시재생사업은 쉽지만은 않은 사업인 것 같아요.
송재봉 : 선정 단계에서부터 주민참여 협의회를 얼마나 잘구성해서 운영했느냐는 것에 가점을 더 주고 또 그 이후의 진행 과정에 있어서도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식과 운영 원리가 자리 잡으면 하면 좋겠다 싶은데 시압에 참여하는 당사자들의 교육과 훈련이 잘 안돼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코디네이터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보는데 지금은 어떻게 바뀌고 있나요?
강진아 : 저도 많이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우선 시작 단계에서부터 주민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끄는 게 가장 중요한데, 주민분들 중에 시간을 낼 수 있는 분들,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 중심이 되어 참여를 하게되고, 그분들 주도로 가게 되면 참여하는 분들의 이해관계에 갇혀버리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해요. 제 생각엔 다른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려면 어르신들 공공근로처럼 그렇게 참여를 이끌어 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여를 요청하면 ‘나 오늘 어디 일 가야 돼’ ‘청소하러 가야 돼 못 가, 미안해 진짜’ 하는 분들이 되게 많으셨거든요.
그러다 보니 오시는 멤버들이 한정되어, 이분들을 중심으로 교육이 되고, 일이 진행되고, 또 나중에 마을 기업 같은 것을 만들어서 상생하는 게 목표인데, 결국 마을 기업에는 처음 부터 여유가 있어서 참여하셨던 분들만 남고, 밖에서 그런 모습을 보면 ‘저거저거 자기들끼리 다 한다’ 이러면서 더 분열되시더라고요. 그래서 약간 공공근로 형태처럼 어느 정도 회의에 참여하게 되면 수당을 드릴 수 있는 방안을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현재 참여자를 위해 비용을 쓸 수 없게 되어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예산이 좀 책정되면 또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도시재생사업의 목적과 목표가
지역 상생적이고
주민주도 참여가 중요한데,
그게 참 어렵고 잘 되지 않아요
송재봉 : 오늘 만남의 인연이 되기도 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는 어떤 일을 하는 곳입니까??
강진아 : 이노비즈는 Innovation(혁신)과 Business의 합성어로, R&D역량이 뛰어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말해요. 즉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성장성, 창조력을 갖춘 설립 후 3년이 이상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증하는 사업을 진행하고요, 인증업체 회원사들의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 협회 내에 일자리센터를 두어 기업 및 청년 발굴, 기업 성장을 위한 우수 청년 채용 연계시켜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송재봉 : 기술혁신형 기업들 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충북이노비즈협회는 어떤 장점이 있고 일 하시면서 어떤 매력을 느끼고 계신가요?
강진아 : 이노비즈 기업사분들은 자부심이 크세요. R&D 기반으로 해서 기술에 대한 자부심,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부분들에 있어서 굉장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제조업 중심 기업이 많습니다. 충청북도가 또 제조업으로 많이 이끌어가는 경제 구조이기도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 안에서 자부심을 갖고 계시는 기업들이 모여서 더 상생하기 위해서 전략위원회 같은 것을 만둘어서 운영을 하는 부분도 있고요. 저희 이노비즈 협회 사무국에서도 정부 지원 사업, 일자리 지원 사업에 참여를 하며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일자리 다양한 사업들을 많이 해오고 있어요..
현장에서는 중소기업들이 갖고 있는 어려움, 아무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초반에 자리 잡기까지는 어느 정도 지원이 있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기술력 지원도 있고 자금 지원도 있지만 인건비 지원도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최근 인건비 지원 같은 사업이 많이 삭감되어 참 아쉬워 있는 것 같아요.
기술력, 자금 지원도 있지만
인건비 지원도 굉장히 중요한데
최근 인건비 지원 사업이 줄어들어
많이 아쉬워요.
송재봉 : 공공에서 하는 디지털 일자리는 데이터 라벨링 작업같은 단순 일자리다 보니 한쪽에서는 비판이 많았는데, 이노비즈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일자리는 어떤가요?.
강진아 : 저희가 진행했던 디지털 일자리 분야는 마케팅 관련된 분야가 많았던 것 같아요. 작은 규모의 기업들이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보통은 외부 업체에 맡기게 되잖아요. 그런데 그걸 내부에서 할 수 있게 마케팅을 하기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작업을 디지털 인력이 조금 진행할 수 있어, 기업사들한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었죠. 어느 정도 그래픽 작업도 가능하고, 블로그 마케팅 같은 마케팅에 대한 이해가 좀 있고, 디자인도 할 수 있는 디지털분야 전문인력이 차지하고 있어요.
송재봉 : 공공에서 만든 디지털 일자리하고는 좀 성격이 다르네요.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되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하 일자리 사업으로 마케팅분야 컨텐츠 제작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참여하는 일자리 사업이 줄어들어 중소기업들이 많이 아쉬워 하겠네요?
강진아 : 아쉬워 하죠. 아무래도 자체적으로 인력 충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지원 사업 같은 것을 통해 외부 전문 인력의 도움을 받아 그런 사업을 진행을 했었는데, 전문 인력 지원이 되게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하셔요. 그런데 일자리가 없어지고 줄어드는 많이 아쉬워 하세요
송재봉 : 그럼 우리 지역 이노비즈 협회에는 어떤 기업들이 가입되어 활동하고 있나요?.
강진아 : 이노비즈 인증기업이 충북 지역에는 700개 사가 넘어갑니다. 저희가 2월 달쯤에 데이터 취합했을 때 700개사 정도 되고 대개 제조업 기반의 기업들이 많아요.
송재봉 : 그럼 제조업 기반 외에도 좀 다른 영역도 있나요? 또 기업 규모가 어느 정도 되나요? 제조와 유통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도 있나요?
강진아 : 그렇죠. 제조업 기반 말고도 서비스 쪽 분야도 있긴 있으세요. 아무래도 이노비즈 인증을 받으려면 3년 이상의 업력을 갖고 있어야만 이노비즈 인증 신청이 가능하세요. 그래서 벤처 인증을 받고 벤처 단계를 뛰어 나온 기업들이 이노비즈 인증을 받을 수가 있어요, 처음에 벤처 인증 받고 데스 밸리를 넘지 못하는 기업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저희 회원사들은 벤처와 인증 단계를 다 넘어 안정화되어 있는 기업들이고요. 벤처를 이끄는, 벤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선배 기업사라고 볼 수 있지요
송재봉 : 충북지회에서는 회원 기업들에게 어떤 지원을 하고 있나요?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거의다 가입을 하고 있습니까?
강진아 : 우선 기본적으로 저희는 정부 지원 사업 연계해드릴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자체적으로 이노비즈 협회 들어오게 되면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정부 지원 사업 관련해서 1차적으로 우선 참여하실 수 있어요.
협회 가입률도 꽤 높아요. 저희가 매출 규모별로 회비가 조금 다르다 보니까 큰 매출을 내면 또 회비가 더 많아져요. 그래서 좀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보통 매출 규모 많아지고 기업이 안정화되면 대외 활동을 하려고 하잖아요. 협회 활동을 하는 이유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하는 부분이 많아 가입은 잘 해주십니다.
송재봉 :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한다고 하니까 젊을 것 같은데, 사업을 하고 있는 회원사의 대표들의 연령대가 궁금합니다.
강진아 : 젊지 않아요. 업력이 좀 있다 보니까 50대 이상인 것 같아요. 그리고 또 10년 이상 활동한 분이 되게 많거든요. 저희가 3년 뒤에 이제 20주년이 되는데 그래서그런지 10년 이상 활동한 분들은 굉장히 많아요.
벤처 단계를 뛰어 넘은
3년 이상된 중소기업들이
이노비즈 인증을 받을 수가 있어요
충북에 이노비즈 인증기업이
700개 사가 넘어갑니다
,
송재봉 : 이노비즈협회 산하에 일자리 센터도 있던데 여기는 어떤 지원 기능이 있나요?
강진아 : 저희 충북 지회가 단순하게 협회라고 생각하면 회원사들만 지원한다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이제 일자리 센터를 따로 협회 차원에서 만들었습니다. 협회에서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부처 사업들 일자리 지원 사업을 받아 진행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고용센터와도 일을 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과도 일을 하며 지원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산업인력공단 사업 K-디지털 플랫폼 사업, 충북에서는 최초로 저희 이노비즈 협회와 청주대학교가 공동으로 해서 사업 승인을 받아 충북 최초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송재봉 : K-디지털 플랫폼 사업, 그건 어떤 일을 하는 건가요?
강진아 :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이라고 해서 디지털 전환을 하기 위해서 훈련이 필요한 구직자들이나 재직자들, 그리고 기업들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청주대학교에 공유 개방 협력활동이 가능한 공긴이 마련됩니다. 보통 학교는 학생들만 주로 사용을 하잖아요. 그런데 이제 지역 주민들한테 다 개방이 되는 거예요.
그러면서 저희 이노비즈랑 공동으로 진행하는데, 개별 기업들이 연구개발을 위해서 모든 테스트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잖아요. 그래서 그런 테스트 장비를 청대의 공유 개방 장비로 먼저 테스트해보고 구현하고 해보는 공유 개방 디지털 훈련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송재봉 : 이노비즈기업들에 대해서는 충청북도나 청주시의 관심이 높을 것 같긴 한데, 지자체와의 협력은 원할한가요? ..
강진아 : 충청북도에서는 아무래도 이노비즈, 즉 기술 기반으로 기업이 성장을 해야 더 오래 성장하고, 크게 성장을 할 수 있다 보니까, 또 기업이 성장을 해야 일자리도 창출이 되고 충북 경제 견인도 가능하잖아요. 그래서 충북도에서 이노비즈 인증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도에서 저희를 통해서 이노비즈 인증을 받게 되면 인증관련 비용이 발생이 되는데, 이런 비용을 지원을 해주는 사업이 있죠
송재봉 : 특별히 지방자치단체에 추가로 기대하거나 뭐 바라는 게 있으신가요?
강진아 : 굉장히 많아요. 우선 이노비즈 인증 지원 사업에만 지원이 국한되어 있어요. 그런데 인증비용 지원도 많지 않아요. 작거든요. 이런 지원을 지방자치단별로 많이 해주면 사업들이 원활히 진행될텐데 충처북도의 지원 사업 예산이 충주시보다 작아요.
예를 들어 충청북도에서는 이노비즈 인증 지원비를 70% 지원을 해준다면 충주시나 다른 시에서 지자체에서는 100% 지원을 해줍니다. 그래서 충북도에 신청한다고 했다가 그냥 지자체에 신청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청주시는 지원 예산이 아예 없어요. 저도 그게 좀 아이러니해요. 그래서 청주시 쪽에 요청을 해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ESG 경영도 저희 중소기업에 또 굉장히 필요한 부분이잖아요. 근데 ESG경영 부분에 있어서 저희와 협력해서 진행하면 아무래도 유기적으로 상생하게 되고 좋은 부분이 있을 텐데 조금 아쉬워요. 이번 민선 8기에서 ESG 경영 관련돼서 지원할 사업과 예산을 마련해 놓은게 있긴 해요. 그런데 ESG에서 환경 부분에 국한되어 있어요.
또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그러니까, ESG를 위한 평가 기준이 사실 마련되어 있지 않아요. 코리아 ESG기준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런데 그 기준이 없다 보니까 기업들이 어떻게 뭘 준비해야 할지 어려움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통해서 ESG 기준을 우리가 맞췄다라고 보여 줄 부분이 있는데,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맞출 수 있게 컨설팅해 주는 부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저희는 이제 수출 비중도 굉장히 70% 이상 되니까 ESG가 당장 필요한 기업들이 있어요. 네 수출 기업도 많고, 보통 중소기업들이 이제 대기업에 밴더로 들어가 있는 경우들이 참 많으시니까 그 대기업에 또 맞춰서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그 대기업에 맞춰서 또 설정해야 되는 부분이 있어요. 이런 것을 다른 데서 찾는 것 보다 이노비즈 기업과 함께하면 더 수월하게 빨리 자리 잡게 지원해 주는 부분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ESG 경영 사업과 예산이 있지만
환경 부분에 국한되어 있어요
지속 가능경영보고서를 맞출 수 있게
적극적으로 컨설팅 지원이 필요해요.
송재봉 : 우리 충북 지역에서 기술혁신형 기업을 운영한다고 할 때 장점과 단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진아 : 우선은 이노비즈 인증을 받고 혁신 기업을 운영하시게 되었을 때 자금 때문에 가장 먼저 받는 경우가 있으세요. 기술이든 신보든, 기보든 인적 자금이든 아니면 정책자금 관련해서 지원받기도 또 수월해요. 또 이노비즈 인증 있는 것과 인증이 없는 것에 대한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차이가 나요. 그런 부분에 있어 강점과 장점은 갖고 있는데 단점 부분들은 사실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송재봉 : 기업이 어떤 지역에 정착해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할 때는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한가, 인력 채용이 좀 수월하고 훈련된 인재나 인력들의 채용이 용이한가, 물류 시스템은 잘 갖춰져 있는가, 뭐 이런 것들이 아닐까 싶은데 어떤가요?
강진아 : 사실 인력채용은 많이 어려워해요. 저희는 일자리 센터가 있다 보니까 일자리 기관들하고 같이 이제 업무 협의회를 하며 논의를 해보면 구직자 자체가 많이 줄었고요, 구직자가 줄다 보니 아무래도 구인 기업들이 더 인력난에 어려움을 느끼시더라고요. 이게 악순환 되는데요. 중소기업들이 인건비를 많이 높이 책정을 해주지를 못하잖아요. 그런데 인건비 지원사업 통해서 조금 보완을 해서 지원을 해주잖아요. 그걸로 인건비를 어느 정도 보전을 해주는데 그런 사업들이 많이 없어지다 보니 더 힘든 부분이 좀 있고, 구직자들도 많이 없어졌습니다.
송재봉 : 그게 참 기업들의 어려움이 큰 것 같더라고요.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찾을 수가 없으니 서울에서 데려오면 훨씬 더 많이 급여를 줘야 하고, 그렇죠? 그런데 그럴 수도 없고 그 자체로 인력을 발굴하고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이걸 어떻게 해야 될 거냐 힘들다고 해도 해결을 해 나가야죠?
강진아 : 그래서 저희가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하는 데 의미를 두는 게,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하게 되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많이 하다 보니까 예전과는 또 다른 인력들이 필요하잖아요. 그럼 스마트 팩토리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지원해 드릴 수 있고, 또 AI 든, 클라우드든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도 직업 훈련을 해드릴 수가 있고, 재직자분들에 대해서는 역량강화도 시켜 드릴 수 있잖아요.
인력채용을 많이 어려워해요.
구직자 자체가 많이 줄었고요, 줄다 보니
기업이 더 인력난에 어려움을 느끼고요.
이게 악순환 되는데요...
송재봉 : 청주에 정착하는 과정에 궁금합니다. 언제부터 청주에 자리잡고 사셨어요?
강진아 : 저는 제천에 있다가 왔어요. 제천에 있다가 2002년 대학진학하며 청주로 나왔어요. 저는 청주대학교를 나와 교육학으로 충북대학교에서 석사하고, 지금은 대전대학교에서 경영컨설팅으로 박사 과정을 하고 있어요. .
송 재봉: 청주에 살면서 어떤 게 좋으신가요?
강진아 : 지역사회이다 보니까 아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서로 많은 도움을 얻을 수가 있는 것 같아요. 인적네트워크가 원활하다고 할까요. 제가 청주에서 계속 좀 있다 보니까 처음보다는 많은 분들을 알게 되고 그래서 인적 네트워크가 구성되고, 많은 부분에 있어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송재봉 : 청주에 오랫동안 정부해서 살며 활동하다보니 확실히 그런 장점은 있는 것 같아요. 최근에 로컬 크리에이터 중에도 수도권에서 내려와 청주에 자리 잡고 활동을 잘하는 청년들이 꽤 있더라고요. 물론 세종으로도 가지만 또 청주가 갖는 나름의 그런 오래된 전통도 있고, 다양성도 있고, 이런 게 갖춰져 있다 보니까 로컬 기반의 사업화를 하는 데는 오히려 장점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죠?
강진아 : 청주 교통이 잘 돼 있다고 하더라고요. 외곽 도로라든지 교통 체계를 잘해놓아 편리한 것 같아요.
송재봉 : 청주의 산업구조는 2차산업의 비중이 거의 50%에 이르는데, 그런 도시는 별로 없어요. 정말 제조업만 발달한 도시라고 할 정도로요. 청주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인가요?
강진아 :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을 해요. 지금 제가 만나 뵌 대표님들이 청주 출신 아닌 분들이 꽤 많아요. 문화 때문에 조금 충청도 사람들의 장점이자 단점인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특수성이 있잖아요. 처음에는 친해지지 쉽게 다가가지 않는다 말씀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서울 경기 지역이 아니라면 타 지역에서 하는 것보다는 청주에서 사업하는 게 더 좋아서 하게 되고, 지역에 자리 매김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으셔요
송재봉 : 앞으로 어떤 일을 계속 해 나갈 계획이세요?
강진아 : 저희 이노비즈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기술 중심의 기술 혁신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 협회가 되다 보니까 R&D 지원이라든지 이런 관련된 사업들을 많이 확장을 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최종의 목표는 우리 회원사들이 그런 관련된 R&D 기반으로 갈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저희 협회 통해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현재하고 있는 일자리 사업도 조금 더 확대할 예정입니다.
송재봉 : 오늘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 지역의 기업하는 분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우리 지역의 산업과 경제가 더 혁신하고 발전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긴시간 동안 진지하고 솔직하게 그리고 속시원하게 다양한 말씀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회원사들이 R&D 기반으로 갈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저희 협회를 통해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송재봉의 청원 감성 동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위의 재봉이 6 - 오창 짜장과 짬뽕사이 이수경 대표 (0) | 2023.04.12 |
---|---|
길위의 재봉이 5 -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공공디자인, 허진옥 이즘 대표 (0) | 2023.03.31 |
길위의 재봉이 4 - 충북 사회복지계의 산증인, 김영석 회장 (0) | 2023.03.31 |
길위의 재봉이 2 - 내수읍 형동리 소소다향 권순옥, 서명석 님 (1) | 2023.03.19 |
길위의 재봉이1 - 내수 행복교육의 전도사, 한울타리 강신정 대표 (2) | 2023.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