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산성은 청주의 상징적 문화유산이고 청주시민과 외지인이 비교적 많이 찾는 명소중 하나이다. 따라서 상당산성을 문화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가꾸고 정비해 나가는 것은 문화도시 청주시민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몇일전 상당산성에 올라 저수지을 한바퀴 기분좋게 돌아 나오는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설치물이 있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청풍명월 내고장 깨끗한 청주라는 게시물은 그래도 봐줄만(?) 했다. 그런데 그 옆에 아주 비문화적인 표지판이 두개가 함께서서 이곳을 찾는 문화시민을 맞고 있다. 쓰레기 투기하지 말라는 경고판과 수림치 깊아 위험하니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판이 그것이다. 또 그 앞에는 청색 포장으로 무언가를 덮어 놓아 보기에도 혐오스럽고, 주차금지 붉은 간판까지 어색하게 자리잡고 있다.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