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이야기

시민운동 박사가 충청대 겸임교수 됐다

송재봉 2011. 6. 6. 12:19

시민운동 박사가 충청대 겸임교수 됐다
참여연대 송재봉 사무처장 ‘사회와 정치’ 강의
2008년 04월 02일 (수) 14:17:12 이재표 기자 gajadia@naver.com

 

 

 
    
1993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의 전신인 청주시민회를 시작으로 지역 시민운동에 투신했던 ‘시민운동의 박사’ 송재봉 충북참여연대 사무처장이 충청대 겸임교수가 됐다. 학위는 비록 석사지만 풍부한 현장경험이 고려돼 겸임교수로 강단에 서게 된 것이다.

송 처장이 강단에 선 것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청주대 정치외교학과 86학번인 송 처장은 2005년 충북대 행정대학원에서 ‘지역NGO의 역량강화 방안’이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2006년 1학기, 2007년 1학기 등 두 차례 충청대에서 강의를 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시민사회론’이라는 2학점짜리 교양과목을 맡아 주 2시간만 출강하는 시간강사였다.

그러나 2008년 1학기부터는 ‘사회와 정치’라는 3학점짜리 행정학과 전공과목을 맡게 됐고, 3개 반 수업을 함에 따라 수업시수도 매주 9시간에 이르게 돼 4월1일부로 겸임교수에 임용된 것이다.

송 처장은 “강의를 위해 매주 3차례 오전 시간을 비워야하고 강의를 준비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다”면서도 “정치개혁과 사회변화의 과정에서 느꼈던 현장의 체험을 학생들에게 들려줄 수 있고, 이론과 접목시키기 위해 그동안 체계화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공부를 하다보니 그야말로 ‘윈윈(Win-WIN)’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송재봉 처장은 2007년 4월부터 청주불교방송의 시사프로그램인 충북저널967(오전 8시25분~8시50분)의 진행을 맡는 등 1인3역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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