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만들기 2

길위의 재봉이 13 - 농촌마을을 지키는 고상찬 북이면 화상2리 이장

마을 일은 사심과 욕심을 버리고 주민들에게 이익이 되도록 해야 해요 2012년 청원군과 통합한 청주시는 농촌과 도시가 공생하는 도시이다. 통합 청주시의 정신에는 농촌지역과의 상생발전과 농업인들의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합의가 담겨있다. 그런데 최근 통합하고 농촌지역은 생활조건이 더욱 안 좋아졌다는 얘기도 들리고, 최근 농업인들의 관심사였던 양곡관리법 제정이 무산되는 아픈 과정을 지켜봤다. 길 위의 재봉이, 이번에는 쌀과 포도 농사로 농촌마을을 지키고, 마을공동체를 살리려 애쓰는 마음 넉넉한 고향마을 이웃 형님같은 북이면 화상2리 고상찬 이장님을 만나 농촌 마을살이의 고충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인터뷰 : 고상찬(북이면 화상2리 이장) 일시 : 23년 4월 18일, 화상2리 마을회관 ▪ ..

주민자치와 지역리더의 역할

송재봉(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주민자치는 제도보다 사람으로부터 주민감사청구, 주민소송, 주민투표, 주민소환, 옴부즈만 제도,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방자치와 민주정부 10년동안 참여와 자치를 위한 제도적 통로는 급속히 확대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 도입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현장에서 보면 여전히 주민의 참여는 빈약하고 단체장의 독선적 행정을 견제할 시민의 힘을 발휘되지 않고 있다.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는 노무현 전대통령의 말처럼 주민자치는 주민이 중심이 되고 깨어있는 주민의 조직된 힘으로 만들어가는 자치이다. 그러나 제도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주민은 분자화 되고 풀뿌리 조직은 확산되지 않고 있다. 제도를 살아있는 생명체로 만드는 지역주민의 깨어 있는 의식과..

칼럼 기고 2009.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