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일은 사심과 욕심을 버리고
주민들에게 이익이 되도록 해야 해요
2012년 청원군과 통합한 청주시는 농촌과 도시가 공생하는 도시이다. 통합 청주시의 정신에는 농촌지역과의 상생발전과 농업인들의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합의가 담겨있다. 그런데 최근 통합하고 농촌지역은 생활조건이 더욱 안 좋아졌다는 얘기도 들리고, 최근 농업인들의 관심사였던 양곡관리법 제정이 무산되는 아픈 과정을 지켜봤다. 길 위의 재봉이, 이번에는 쌀과 포도 농사로 농촌마을을 지키고, 마을공동체를 살리려 애쓰는 마음 넉넉한 고향마을 이웃 형님같은 북이면 화상2리 고상찬 이장님을 만나 농촌 마을살이의 고충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인터뷰 : 고상찬(북이면 화상2리 이장)
일시 : 23년 4월 18일, 화상2리 마을회관
▪ 송재봉: 안녕하세요 이장님, 건강히 잘 지내시죠? 화상2리는 지난 2021년 늦가을 마을 만들기와 관련한 갈등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안에 대한 특강이 인연이 되었었지요. 그후 이장님 덕분에 마을 잔치에도 초대되고, 동네분들이 한가족처럼 어울리는 국수먹으러도 오는 이제는 고향마을에 오는 것 처럼 친근하고 편안하게 찾는 마을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만드를 맞있게 빚어 드신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오면서 생각하니 최근에 양곡관리법이 대통령에 의해서 거부되고 국회에서 부결되는 안타까운 일이 생각났습니다. 오늘은 먹거리에 대한 욕심보다 이장님을 만나 우리 북이면 농촌마을의 현실과 마을살이에 대해 말씀을 듣고 배우고자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우선 농민들의 요구사항이었던 양곡관리법이 어렵게 국회를 통과됐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어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고상찬 이장 : 우선 저는 민주당에서 양곡관리법에 대해 농민들한테 홍보가 부족했던 거 같아요. 작년에 모든 농자재값이 폭등했어요. 벼 수매가는 공공비축미 기준 약 1만 원이 떨어졌어요. 이걸 홍보를 못 하더라고요. 농자재 값은 오른 반면 윤석열 정부 때 벼 수매값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을 부각을 못 하는 거 같아요.
국민의힘에서는 남는 쌀을 국가에서 의무 매입하는 식으로 사들이는 게 농민들한테 오히려 더 피해가 갈 거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 민주당에서 반박을 제대로 못 한 거 같아요. 사들이는 게 왜 농가 소득이 줄고, 피해를 본다는 것인지 정확하게 얘기해달라고 해야 하는데 그렇게 못했어요.
▪ 송재봉: 쌀 가격이 일정기준 이하까지 떨어지면 쌀값안정을 위해 시장에서 격리를 시키고 정부가 매입을 해서 최소한의 생산비를 보전하자는 것이 기본 취지잖아요. 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지 못하게 만드는 지지 기준이 되는 건데 양곡관리법이 적용되면 천문학적인 정부예산이 낭비되고 농민도 손해라는 일부의 편향된 주장에 근거해서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정말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 고상찬 이장 : 그런데 문재인 정권에서도 한 가지 잘못한 게 있어요. 지금 직불제가 있거든요. 직접 고정적으로 주는 직접직불금과 변동직불금 두 가지가 있어요.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서 변동직불금를 없앴어요. 정부에서 쌀값 상한가를 정해놓고, 그 이하로 떨어지면 그걸 보장해주겠다는 게 변동직불금인데, 이걸 폐지시켰어요. 변동직불금 페지보다는 보완적인 대책이 필요했다고 봅니다.
반면 농민들한테 조금 더 좋아진 것도 있어요. (변동직불금을 폐지시키는 바람에) 소액직불금이 생겼어요. 100평 농사를 짓나 1000평 농사를 짓나 똑같이 120만원을 주는 거예요. 소농들이나 몇 백 평씩 농사 짓는 사람에게는 큰 혜택이 된 거죠.
또, 농민들 중에는 농지가 비싸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런데 사실 농지가 비싸면 비싼 농지들은 농민들한테 가지 않고 도시 사람들한테 가요. 그게 다 부재지주에요. 농지가 싸서 농사 짓는 사람들이 구입하고 내 땅을 가져야 하는데, 비싸니까 전부 부재지주 땅이 돼요. 몇 사람 제외하고는 다 소작농으로 전락하는 거예요. 그러다보니까 시내 사람들이 농사를 짓는 걸 보면 다 불법과 편법을 써요. 직불금은 농사짓는 사람한테 가는 거잖아요. 그런데 땅 주인이 따로 있다 보니 그걸 인정을 안 하는 거예요. ‘불만 있으면 그만 둬라. 다른 사람 주겠다’고 하거든요. 서로 윈윈하는 거예요. 내가 농사짓는 거 해줄게. 그렇게 한다니까요.
양곡관리법이 오히려 농민들에게 피해가 갈 거라는 주장에 대해
민주당에서 제대로 반박하고 홍보를 못했어요
▪ 송재봉: 북이면도 공항 소음 피해가 큰 지역으로 알고 있어요. 관련해서도 여쭤보고 싶은데, 전투기 소음 피해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요? 지역에 따라 차등지원된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은 어느 정도나 이뤄지고 있나요?
▶ 고상찬 이장 : 한 7-8년 전에 일주일 정도 소음 측정을 했어요. 그 때 평균치를 내보니까 기준 이하로 나왔다는 거예요. 소음기준에 넘을 때도 있고, 안 넘을 때도 있는데 평균치를 내보니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다가 우리는 작년부터 받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우리가 3급지에요. 3급지는 3만 원을 받아요. 그런데 이게 25년 전 금액하고 똑같아요. 변동이 없어요.
그리고 또 아이러니한 게, 학생들이 학교를 청주 시내 쪽으로 나가면 금액을 깎아요. 직장이 소음 지역 외로 가면 또 깎아요. 그런데 직장인들이 소음 외 지역에 살다가 소음 지역에 와서 근무를 하면 줘야 하잖아요. 그건 또 안 줘요.
정치권에 요구하는 것은 (지자체에서 소음 측정기를 구매해서) 소음 지역 주민이 원하는 곳에 국방부나 청주시나 와서 소음 측정을 수시로 했으면 하는 거예요. 대상지역이 아니었는데, 다시 와서 재보니 대상지역이더라. 인정을 해줘야 하는데 그게 안 되는 거예요. 웃기는 게, 앞집은 되고 뒷집은 안 되고. 그런 데가 많아요.
소음 피해보상이 앞집은 되는데, 뒷집은 안돼요.
참 웃기는 일이죠.
소음지역 주민이 원하는 곳에 소음측정을 수시로 했으면 좋겠어요.
▪ 송재봉: 제가 예전에도 찾아왔을 때 들은 기억이 있는데, 마을만들기와 관련해서 해결되지 않은 일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 고상찬 이장 : 우리 동네 마을 만들기 있잖아요. 그게 지난해 4월에 중지됐어요. 그때 우리 동네를 취락지역으로 해달라고 건의를 했는데, 작년 9월에 된다, 11월에 된다, 올해 4월에 해결될 수 있도록 하더니 지금까지 명확한 얘기가 없어요. 여기는 현재 건폐율이 40%로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자연취락지구로 해서 건폐울을 60% 늘려달라고 했어요. 건폐율 때문에 지금은 마을주민이 공유해서 사용할 신축 건물을 못 짓고 있거든요.
저는 여기에 문화회관을 지으려고 그러는 거예요. 그 이유가 우리 동네에 다문화 가족이 많아요. 다문화 가족들을 우리가 엄청 보듬었거든요. 그런데 방학 때 보니까 부모가 다 맞벌이를 하다보니 아이들이 방치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방학 때라도 우리가 좀 애들을 케어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도서관을 만들어서 아이들 공부도 시키고, 로컬푸드에서 남는 음식들로 아이들 먹이고 그러는데 1인당 2천 원 정도 생각했거든요. 한 끼 정도 해결할 수 있게 생각을 했고, 여름방학·겨울방학 해서 비용을 약 300만 원 정도면 가능할 거 같더라고요. 3년 전 얘기이긴 한데, 부녀회에서 밥 같이 먹거나 빵이나 우유로 한 끼 제공해주고, 노인회나 마을에서 1년에 10만 원씩 해서 비용을 충당할 수 있거든요. 학부형들도 많이는 아니더라도 자식들한테 1년에 10만 원 정도는 낼 수 있다고 하니까요. 이렇게 생각을 하고 만들어가려고 했는데, 공간이 안 나는 거죠. 고민이 많아요. 그래도 지금 4월에는 결정이 날 것 같은데 답이 없어요. 건축비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이것부터 확정이 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니까요.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많이 답답하더라고요.
▪ 송재봉 : 시가 용도 변경을 해줘야 하는 거고, 지금 협의 중에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마을 만들기 사업 기간은 언제까지에요?
▶ 고상찬 이장 : 올해 말까지인데, 청주시에서는 내년까지는 좀 더 해주겠다고 해요.
▪ 송재봉: 그렇군요. 그리고 화상2리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마을이잖아요. 공항 때문에 강제 집단 이주하면서 부지를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유재원이 없이 부지를 마련하다보니 빈 공간이 없이 딱 맞게 주거지가 들어서다 보니까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거 같아요.
▶ 고상찬 이장 : 옛날에는 만 원을 주면 만 원 받고, 천 원을 주면 천 원 받았어요. 누구 하나 억울하다고 불평도 못 했어요. 78-9년도에 보상받을 때 보통 200-250만 원을 받았어요. 큰 돈 아니냐고 할 수도 있는데, 이 돈으로 집을 지었어야 했어요. 얼마 딱 해주면 나머지는 자기들이 알아서 해야 했어요. 그래서 보상을 받아서 우리 동네 사람들이 여기 땅을 사가지고 메꿔서 한 거예요. 여기 보면 어떤 집은 몇 평씩 늘고, 줄고 막 그래요. 그런데 지금은 법적으로다가 이주 단지를 해줘야 하거든요. 분양가가 100만 원이든, 200만 원이든 집을 짓고 모든 기반을 갖춘 후에 분양을 하거든요.
▪ 송재봉 : 그래서 마을회관 외에 건물을 짓기가 어려운거군요. 마을 회관을 증축하는 방법은 없나요?
▶ 고상찬 이장 : 마을회관을 지은 지 한 20년 정도 됐어요. 철거하고 2층으로 해서 3억원 정도 들이면 가능할 거 같은데, 청주시에서 하는 관급공사는 그 가격에 집을 못짓는데요. 개인적으로 지으면 3억원이면 충분한데, 청주시에서 하면 어디에, 공사를 어떻게 줘야 하는 문제 때문에 돈도 부족하고 그래서 안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3억원 정도면 마을회관을 지을 수 있는데
청주시 공사는 그 돈 가지고는 지을 수 없다는 거예요
마을회관이 오래되어 불편한데, 길을 찾기 어려워요.
▪ 송재봉 : 이장님도 화상2리 이 마을에 계속 사셨던 거는 아니죠?
▶ 고상찬 이장 : 결혼하고 직장 생활 좀 하다가 부모님 옆으로 왔었죠. 근데 저는 직장생활이 어렵더라고요. 제가 군대생활을 33개월 5일을 했어요. 그때 집에 4번 밖에 못 나왔어요. 고생을 무지무지하게 했어요. 군대생활 중 80년 5월에 광주로 파견을 갔어요. 5.18때요. 저는 경희대학교에 주둔하고 있다가, 육군사관학교로 이동해서 점프기(공수부대가 낙하할 때 타는 비행기) 타고 바로 광주로 내려갔어요.
그 당시에 제가 군대에 있을 때는 광주 사람들을 다 폭도들이라고 했고, 우리한테 폭도들 다 죽여야 된다고 했어요. 그때 광주를 생각해보면 피비린내에요. 도청을 새벽에 딱 들어갔는데 그 처절함은 진짜 말로 표현 못 해요.
제가 광주에 딱 갔을 때 플래카드에 ‘쳐 죽이자, 전두환’이렇게 써 붙여 있었어요. 전두환이 누군지도 몰랐죠. 그때 전두환이 대통령이 아니었어요. 전두환이 누군지 나중에 보니까 그렇더라고요. 전라도였기에 그런 플래카드를 붙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래서 지금도 (전라도가) 민주화 성지라고 생각해요. 그런 피와 땀이 오늘날 민주화를 만든 거라고 생각해요.
▪ 송재봉 : 저는 여기 올 때마다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음식도 나눠 먹고 재미있게 지내는 거 보면 좀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장님이 마을 분위기를 잘 만들어가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고상찬 이장 : 옛날에 청주시장 화합상을 받은 적이 있거든요. 사실은 우리 동네는 이곳으로 이전하기 전 3개 동네가 모인 거예요. 그러니까 1년이면 이장이 1-2번씩 바뀌는 거예요. 그 안에서 엄청 갈등이 많았어요.
제가 31살 때 이장을 맡았어요. 처음에는 이장 안 받는다고 하고, 아버지도 반대를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이장을 보게 됐어요. 제가 이장이 되면서 그랬어요. 내가 이 동네 살아가는 동안에는 이장 출마 과정에서 투표는 없다. 현재 이장은 후임 이장이 나타나면 무조건 양보하고 나가라. 투표 없이 이유 불문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우리 동네 파벌을 없애놓고, 이장 일은 4년 딱 본 후에 나한테 이장을 뺏겼던 그 사람한테 다시 넘겼어요. 넘기면서 제가 ‘나한테 불명예롭게 이장을 넘겨줬으니, 이번에는 1년을 보든 6개월을 보든 명예롭게 후임 이장에게 이장을 넘겨라’라고 그랬어요. 그런데 또 명예롭게 못 내려놓더라고요. 제가 생각할 때 이장 덕목은 사심을 버려야 해요. 동네 사람들에게 무엇이든 줘야지 내가 독점해서 가지려고 하면 안 되거든요.
▪ 송재봉 : 그렇게 하시니까 자꾸 이장을 맡으라고 하시겠네요. 여기 지금 가구가 얼마나 되죠?
▶ 고상찬 이장 : 한 50여 가구 되죠. 그런데 여기 외지인들이 많아요.
이장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사심을 버려야 해요
가능한 동네사람들에게 줘야지,
내가 가지면 안되거든요
저는 외지인들을 계속 끌어 안으려고 노력해왔습니다. 돈 많고 힘 있고 권력 있는 사람들이 우리 동네, 시골까지 왜 들어오겠어요. 뭔가 어렵고 힘드니까 우리 동네까지 들어와서 먹고 살려 하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왜 텃세를 부리느냐, 우리가 감싸 안자. 이랬어요. 그래도 그때는 많이 어울리고 그랬는데 지금은 잘 안돼요. 먼저 다가가고 그러면 그분들도 간혹 인사도 하고 서로 아는 척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그걸 안 하더라고요.
그래도 한 분은 동네 행사 있을 때 꼭 나오시더라고요. 그런 사람도 있고, 동네에 들어올 때 창문을 열고 들어오다가 동네 사람들만 있으면 창문을 닫고 들어오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소통이 안 되겠구나 생각해요.
그리고 우리 동네에 상토나 비료가 들어오잖아요. 우리 동네는 큰 도로가 옆에 있어서 작업하기가 편해요. 지게차가 가져와서 다 내려주니까, 들어오면 커피를 타다 주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다른 동네 보면, 외지에서 온 사람들 중에는 왜 비료를 여기에다가 놓느냐고 하면서 싸운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동네 사람들하고 얘기하는 거 그런 거를 해보고 싶은 거예요. 상대방 발언도 인정하고 존중하고 건강한 소통 수단을 만들고 싶어요. 대면하지 않고는 정서적 안정감이 안 생겨요. 이번에 내가 수다 공부를 좀 했는데, 전화만 하는 거랑 직접 대면하는 거랑은 전혀 다르더라고요. 요즘 사람들 보면, 엄청 당황스러운 경우가 많아요. 사람 눈 보고 얘기하면 아무 것도 아닌데, 전화로 하면 언짢고 기분 나쁠 때가 많거든요.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사람들하고도 많이 못 만나고 그랬는데, 이제는 사람들 만나서 얘기도 하고 친해지는 그런 것들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그렇게 만들어 가려고요.
▪ 송재봉 : 긴 시간 동안 질문에 정성껏 응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동네까지 들어와서 먹고 살려 하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왜 텃세를 부리느냐
우리가 감싸 안자 그랬어요.
'송재봉의 청원 감성 동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위의 재봉이 15 : 율량동 바르도 카페, 송춘호 대표 (0) | 2023.07.04 |
---|---|
길 위의 재봉이 14 - 기술 개발로 일궈낸, 유진테크놀러지 이미연 대표 (5) | 2023.06.29 |
길위의 재봉이 12 : 청주의 전통건축 장인, 이일호 도편수 (0) | 2023.06.05 |
길위의 재봉이 11 - 박홍용 충북중증장애인복지협회 회장 (0) | 2023.05.29 |
길위의 재봉이 10 - 청주 지역 한센인들의 친구, 정상구 목사 (0) | 2023.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