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24일 오후 4시 유성기업 쟁의 현장에 3000여명의 경찰병력이 투입되었다. 회사 내 광장에서 연좌 농성 중이던 노동조합 조합원 500여명이 대거 연행되었다. 유성기업은 충남 아산과 충북 영동에 주 사업장을 두고 현대, 기아자동차 등 주요 자동차 회사에 자동차 엔진 부품을 납품하는 중견 기업체이다. 노동조합과 회사는 2009년 ‘주간연속 2교대제 및 월급제’를 2011년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하였는데 시행방안을 둘러싸고 교섭 중이었다. 그리고 노동관계법이 정한 절차를 거쳐 5월 18일 2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하였는데 회사는 직장폐쇄라는 상식을 넘는 강경 대응을 하였고, 불과 5일 뒤인 5월 24일 조합원들의 농성 현장에 경찰병력을 투입하였다. 이처럼 회사의 도를 넘은 대응과 신속한 공권력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