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동 새 보금자리에서 생각하는 충북참여연대 송재봉 충북참여연대 사무처장(충북시민재단 상임이사) 충북참여연대가 올해로 23년이 되었다. 꽤 긴 시간을 잘 버텨왔다. 되돌아보면 운동의 자율성과 자립성을 위해 회원들이 나누어 져야할 짐은 배가 되었다. 사무처를 유지하고, 필요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정기회비 이외에 주기적으로 회원들의 주머니를 털어야 했다. 특히 예고 없이 목돈이 들어가는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회원들이 느꼈을 부담은 더욱 컷을 것이다. 16년간 정들었던 운천동 사무실을 뒤로 하고 조금은 호사스러운(?) 우암동 사무실로의 이전 비용 3천만원을 갑자기 마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쉽게 이전비용이 마련되었다. 회원님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십시일반의 정신을 발휘해 주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