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생활자치를 향한, 제천참여연대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2014년 5월 1일 대한민국호는 안전하지 않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행복함 삶을 살 수 있도록 보장해야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를 통해 확인되었듯이 국가는 무능하고, 사회 곳곳은 부패하였으며, 책임져야 할 위치에 있는 권력자들은 제 살기에 바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들은 분노하고 절망하여 더 이상 정부를 믿지 못하겠다는 불신의 사회로 변하고 있다. 이렇게 된 근저에는 물신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 인권과 환경과 민주주의 가치위에 돈과 탐욕의 가치가 앉아 있다. 국가는 시장(market)의 돈벌이를 용이하게 하기위해 각종규제와 안전규정을 완화하고, 권한은 없고 책임만 떠넘기는 비정규직을 양산하였으며, 관리 감독기관은 권력층의 일상적인 규정위반과 불법, 부도덕을 눈감아 주었다.
시민들은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가 헌신하며 일구어온 대한민국이란 공동체가 해체되고 있다. 지금의 상황을 방치하면 대한민국 어디에도 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안전한 곳은 없다. 그래서 이제는 깨어있는 시민이 나서야 한다. 우리사회의 주인인 시민과 함께 행동해야 할 때이다. 절망한 대한민국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곳, 이 사회의 온갖 낡은 관행과 불의함을 뜯어 고칠 힘은 시민사회 밖에 없다.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제천참여연대가 창립하는 것은 매우 큰 역사적 의미가 있다. 정의, 협동, 연대, 나눔, 공생의 가치를 마음에 품고, 풀뿌리 민주주의, 참여민주주의 실현의 시민적 열망을 가지고 출발하는 충북참여연대제천지부 창립은 마른 하늘에 단비를 만난 것 같이 반가운 소식이다.
이날 공동대표로 참여한 이석대 교수, 이철수 판화가, 김한기 신부, 집행위원장 유윤식 교사 등 150여명의 열정 넘치는 회원들을 보면서 이제 제천은 충북 시민운동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한 확신이 들었다. 변방의 건강한 기운이 충북사회 전체를 건강하게 거듭나게 하는 힘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제천참여연대의 창립은 분권 참여 자치, 자립적 지역경제, 건강한 생활정치가 제천에서 꽃피게 하는 저대한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충북NGO센터는 건강한 지역사회, 정의로운 지역사회, 협동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제천참여연대의 활동에 언제나 한 결 같이 지지하고 연대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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