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이야기

제14회 동범상 시상식 및 2017년 신년인사회

송재봉 2017. 1. 3. 17:18

광장, 촛불, 시민

2017년 시민사회 신년인사회

제 14회 동범상 시상식

 


❍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충북시민재단, 동범상위원회는 2017년 1월 4일 (수) 오후 4시 충북NGO센터 대회의실에서 2017년 시민사회 신년인사회 및 제 14회 동범상 시상식을 진행합니다.

❍ 동범상은 우리지역 시민운동의 큰 어른이셨던 故동범(東凡)최병준 선생의 순수한 시민운동 정신을 기리고 한 해 동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시민운동가를 발굴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상을 제정한 이후 매년 시민사회 신년인사회와 함께 시상식을 개최 해 오고 있습니다.

❍ 동범상은 올해의 시민운동가 부문, 시민사회 발전무분, 지역움동 부문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합니다. 올해의 시민운동가 부문은 2016년 가장 돋보이는 역동적인 시민운동을 전개한 활동가 5인 중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 학계, 언론계, 공공기관 등의 지역인사들로 구성된 100인 추천인단의 설문조사로 선정되며, 지역운동 부문은 청주 이외 지역 활동가, 시민사회발전부문은 지역시민사회 발전에 기여가 있는 활동가 및 자원활동가로 충북도내 비영리민간단체 추천을 받아 시민사회 기여도, 헌신성, 운동성과 등의 심사기준으로 동범상위원회에서 선정 합니다.

올해의 시민운동가 부문 수상자는 김희상(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사무처장), 지역활동 부문 수상자는 김규원(음성민중연대 집행위원장), 시민사회발전부문 수상자는 이혜정(청주YWCA 사무총장)이 각각 선정되었습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150만원의 상금과 이희영 서예가의 작품이 부상으로 수여될 예정입니다.

❍ 이번 시상식은 충북지역개발회(회장:한장훈)와 주)메타바이오메드(대표:오석송), 동범상위원장인 남기헌 충청대 교수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시상식 이후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017년 시민운동의 비전을 담은 충북시민사회 선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수상자별 시상의 변을 살펴보면

올해의 시민운동가 부문

김희상 전농충북도연맹 사무처장


1. 주요 약력 및 경력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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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및 학력

• 1973년 서울 출생

• 1995년 청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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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경력

• 1995년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간사

• 1998년 청원군 미원면 용곡리 귀농

• 2002년 청원군 농민호 조직부장

• 2006년 미원면 농민단체협의회 사무국장

• 2008년 미원면 용곡2리 이장, 미원면 이장단협의회 감사(현)

• 2013년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사무처장(현)

• 2016년 박근혜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현)

백남기농민 충북투쟁본부 공동집행위원장(현)

민중총궐기 충북준비위 공동집행위원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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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상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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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상 사무처장은 대학시절 농촌봉사활동이 인연이 되어 대학졸업 후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간사로 2년 동안 활동하다 그 당시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다. 고향이 아닌 곳에서 농사라곤 대학시절 농촌봉사활동 경험밖에 없지만 어렵고 힘든 농촌의 현실을 극복하고 농업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온갖 어려움을 헤쳐 나오게 된다. 그 결과 30대 중반의 나이에 마을 이장을 맡아 현재까지 8년째 이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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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부터 도농상생과 지역선순환 먹거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청원군농민회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이 연대한 충북로컬푸드네트워크 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농민장터와 직거래 시스템 마련을 위한 활동을 통해 농업․농촌살리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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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청원군농민회 사무국장 당시 1월 한미FTA설명회를 농민들을 배제한 채 진행하는 것에 항의하다 연행, 불구속 기소되어 200만원의 벌금, 박근혜 정부 들어 2014년 11월 정부의 쌀관세화 개방선언에 항의활동 과정에서 100만원의 벌금, 2016년 전봉준 투쟁단 1차 상경과정에서 연행, 불구속 기소되는 등 수차례 연행과 벌금으로 ‘벌금전문 사무처장’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이다.


❍ 2016년은 2015년 11월 14일 경찰의 직사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백남기농민의 쾌유기원과 진상규명, 책임자처벌을 위한 국민운동에 앞장섰다. 지난해 긴 투병 중끝내 운명하시자 40여일간의 장례식장 지키기 노숙 농성과 청주 상당공원 시민분향소 설치와 대책위 활동을 하였다. 또한 청와대 벼 반납투쟁 과정에서 한남대교 1박 2일 노숙농성으로 농민들의 쌀값문제를 전국적으로 이슈화시키는 성과를 이뤘으며, 전봉준투쟁단의 1,2차 투쟁은 120여년전 동학농민군의 정신을 이어 농민들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 적극 나서게 하고 국민적인 큰 관심과 지지를 받

게 하는 성과도 이루었다. 김희상 사무처장은 2016년 농업․농촌을 지키는 활동에 헌신해 온 공로가 인정되어 충북도내 시민사회, 언론인, 전문가로 구성된 동범상 추천 100인위원회의 압도적 득표로 올해의 시민운동가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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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운동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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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원 음성민중연대 집행위원장



1. 주요 약력 및 경력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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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및 학력

• 1974년 서울 출생

• 1993년 선린상업고등학교 졸업

• 2009년 주성대학교 아동문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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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경력

2013년 국정원대통령선거개입음성대책위 집행위원장

2014년 음성지역순환사회추진본부 사무국장

2014년 세월호참사 음성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현)

2013년 음성민중연대 집행위원장(현)

2015년 음성노동인권센터 집행위원장(현)

2016년 음성하수처리장오폐수무단방류대책위 집행위원장(현)

• 이외에도 음성지역에서 다수의 지역 시민 활동 전개

 

2. 시상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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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원 음성민중연대 집행위원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성장한 후 음성 지역에 정착하여 뿌리를 내렸다. 비록 음성 지역에서 나고 자라지 않았지만 음성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지역 내 많은 일들에 내일처럼 앞장서 지역 시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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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이 평가하는 김규원 집행위원장의 제일 큰 덕목은 솔선수범과 겸손 그리고 이웃에 대한 애정이다. 다양한 시민사회운동에 가장 먼저 앞장서면서도 단 한 번도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항상 함께 한 동료들의 뒤에 서 왔다. 남들이 꺼려 할 수 있는 일, 궂은 일들을 가장 먼저 챙기면서 그 성과는 동료들과 함께 나누어 왔다. 김규원 집행위원장의 덕목은 봉사활동에서도 빛난다. 김규원 집행위원장은 지역시민사회 운동에 헌신하면서도 2008년부터 지역 장애인 가정들에게 밑반찬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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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 지역은 전통적인 농촌 사회에서 공장 설립 등 난개발을 앞세워 도시 지역으로 변모해 가는 도농복합적인 성격을 갖는 지역이다. 어느 지역보다도 지자체의 정책에 대한 주민의 감시와 참여가 필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환경에서 지역 주민운동단체의 연대기구인 음성민중연대 집행위원장직을 맡으면서 다양한 지역 현안 문제에 적극 대응하였다. 이 과정에서 로컬푸드에 기반한 지역 공동체 시장인 ‘놀장’을 기획하여 정착시켰고, 음성군하수처리장의 오폐수 무단방류 사태를 지역 차원의 현안 문제로 제시하여 해당 업체를 변경시키고 음성군이 시설관리공단 추진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였다. 또한 국정원 대통령 선거 개입, 세월호 참사,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등 전국적인 현안 문제도 지역 차원에서 활발한 대응 활동을 펼치는데 기여하였다. 2015년부터는 음성노동인권센터의 집행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그 동안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지역 내 노동자들의 노동권 개선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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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원 집행위원장의 헌신적인 노고와 열정어린 활동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에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지역 시민운동의 중추적 역할을 다 해줄 것을 기대하며 동범상을 시상한다.



시민사회발전 부문




이혜정 청주YWCA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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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약력 및 경력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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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및 학력

• 1970년 청주 출생

• 1988년 중앙여자고등학교 졸업

• 1992년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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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경력

• 1993년 청주YWCA 간사 (대학,청소년부,지도력양성,회원조직부 외)

• 2003년 청주YWCA 부장

• 2008년 청주YWCA 사회적기업(주) 생명살림 올리 대표

• 2013년 청주YWCA 국장

            청주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 2014년 청주YWCA 사무총장(현)


2. 시상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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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정 사무총장은 청주YWCA실무활동가로 재직하면서 ‘여성’들이 만드는 ‘건강한 세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항상 여성의 약자의 눈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성평등한 정의로움을 추구하였으며, 생태적으로 온전하고 건강한 삶의 방식을 실천하고 대중화 했다. 또한 여성주의의 눈으로 일자리의 문제, 환경생태문제, 공간의 문제를 인식하고 교육과 문화,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생명 평화 정의의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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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노동부 사회적일자리 사업으로 여성들이 일하는 친환경생산공동체 ‘민들레워커즈콜렉티브’를 설립하고 운영하였으며 2008년 노동부 사회적일자리사업이 종료되어 참여하고 있던 취약계층 여성들의 일자리가 중단될 위기에 처해지자 사회적기업 ㈜생명살림 올리를 설립하여 일자리를 지속시켰다. 생명살림 올리는 ‘모든 것에 이롭다’라는 의미로서 먹을거리의 생산과정부터, 유통, 가공, 소비자에 이르는 전 과정에 식품안전도 뿐 아니라 사회안전도를 고려한 먹을거리 사업이다. 현재는 대표에서 물러나 이사로 재직하고 있지만 올리의 창립목적을 제대로 살려나가기 위해 현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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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으로 재직하는 1년 동안은 기존노동시장에 맞춘 일자리 매칭을 넘어 새로운 조직방식의 여성일자리를 찾고 실험했다. 상생과 협동의 방식으로 일을 조직하는 여성친화형 협동조합과정, 마을에서 일을 찾자라는 모토로 개설한 로컬푸드 활동가양성과정과 마을신문 제작과정은 삶의 터인 ‘마을’의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고 마을의 필요를 충족하는 다양한 일감이 여성들의 일자리가 될 수 있다는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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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정 사무총장은 기독여성단체인 청주YWCA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성주체를 형성하고 여성들이 질문하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여 성평등한 정의로움을 이야기 한다. ‘성평등한 정의는 모두를 위한 정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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