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이야기

충북NGO활동가의 삶과 희망 "좋은세상설계자들"

송재봉 2017. 12. 7. 14:23

NGO활동가의 삶은 어떤 건가요?

활동가들을 지치지 않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요?

충북의 15인 NGO활동가를 만나봅니다.

 

 충북NGO센터(센터장 송재봉)는 지난 30년의 시민운동 역사와 함께 지역사회의 건강한 변화를 꿈꾸며 묵묵히 시민운동의 현장을 지켜온 NGO활동가들을 조명하고, 그들이 박봉에도 불구하고 긴 시간 시민단체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열정과 헌신의 에너지원이 무엇이었는지를 찾아보는 기획을 하였습니다.

 

 이번에 발행된 좋은세상설계자들은 제목 그대로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꿈과 희망으로 지역사회 변화를 설계하고, 시민의 참여를 촉진하며, 남보다 한발 앞선 실천가의 삶을 살아온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책발간을 기념하여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1211() 오후 7시 충북NGO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합니다.

 

 

 좋은세상설계자들에 등장하는 15인의 활동가들은 행정혁신, 사회적경제, 환경, 인권, 여성, 문화, 지역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성과를 만들어온 사람들이기에 한 명 한 명 활동가의 글을 접할 때마다 각각의 특성과 진지한 삶의 고민, 지역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애정, 사회변화를 위한 실천적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 지역 시민운동 전체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자하는 많은 시민들에게는 공익활동가로 입문하는데 있어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해봅니다.

 

 좋은세상설계자들의 발간소식을 반기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추천사에서 좋은 성공 모델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모든 성공 사례의 뒤에는 그 일을 만들어낸 사람이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된 15인의 충북지역 현장 활동가들이 바로 충북 시민운동을 만들어온 숨은 공로자들이 아닐까합니다. 활동가들의 삶은 또 하나의 책이자 도서관입니다. 이번에 발간하는 좋은세상 설계자들이 우리시대 평범한 시민과 청년들에게 NGO공익 활동가의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이들이 꿈꾸며 변화시키고자하는 지역사회는 어떤 모습인지 좀 더 깊이 있게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는 말로 격려해주었습니다.

 또 전 청주교대 총장이자, 현 충북참여연대 공동대표인 김배철 교수님은 추천사에서 열다섯 분이 다양한 현장에서 펼친 실사구시의 실천을 바라보면서 저의 사회참여 의식이란 것이 피상적인 거대담론을 벗어나지 못하여 뜬구름수준에 머물렀었구나 하는 반성도 하게 됩니다. 저는 정년을 2년 남짓 남겨두고 있습니다만, 이제는 무엇인가 시민활동의 구체적 영역을 모색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져봅니다. 열다섯 분이 걸어가는 길을 나도 서둘러 따라 걸어가다 보면 우리 사회의 희망이 조금은 더 늘어나지 않을까,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의 출간을 기다립니다.”는 말로 이번 책 발간의 의미를 정리해 주셨습니다.

 

 

 좋은세상설계자들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은 시민단체 활동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보며 애증의 마음을 가지고 기획에서부터 인터뷰와 집필, 교열, 편집, 제목,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면서 만들어온 김정애 충청매일 기자, 김정미 중부매일 기자, 조아라 전동양일보 기자, 오윤주 한겨례신문 기자, 이재표 세종경제뉴스 기자, 김남균 충북인뉴스 기자, 육성준 충청리뷰 사진기자의 재능나눔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