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청주 재개발놓고 잡음 잇따라/ 사직2지구, 우암지구

송재봉 2009. 2. 5. 16:29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지역에서 재개발사업 등을 놓고 주민 간의 갈등 등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과 모충동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모 2지구'에 포함된 주민 250여명은 사업추진 반대 의견서를 5일 청주시에 제출했다.

   이들은 반대 의견서를 통해 "사모 2지구의 사업은 주민들에게 아무런 이익을 주지 못할 뿐 아니라 평온한 지역을 혼란스럽게만 할 것"이라며 "시는 많은 주민이 개발사업에 반대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지역의 다른 주민들은 재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조합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민 간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청주시 우암동 일대의 '우암1구역 주택재개발조합' 설립을 놓고 일부 주민이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실현 가능성이 없는 보상조건을 내걸어 조합설립 동의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조합설립인가 불허를 요구해 말썽을 빚기도 했다.

   또 지난달 청주시 상당구 모 도시개발사업조합의 조합장이 사업시행권을 달라는 청탁과 함께 건설업체 등으로부터 24억원을을 받았다가 적발돼 검찰에 구속되기는 등 재개발사업 등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