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2

즐거운 마을에 세상사람들이 찾아온다.

논어의 자치학 제16장을 요약한 것입니다. 요금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화 전략에서 부터 문화 관광 축제를 통한 지역 문화 상품화가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각종 지역창조와 관광축제가 상품화와 수익성에 관심을 갖는 것은 좋은데 정작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무관심하고 스스로 즐길 수 없는 전시형 행사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진정 지역을 재창조하고 활력이 넘치게 하는 것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고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것, 스스로 즐겁게 참여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경쟁력이라는 주장에 공감이 갑니다. 특히 공자의 다음 말은 지역리더들이 크게 고민해야할 대목입니다. 공자는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정치를 하시오. 그러면 그 모습을 보고 부러워하여 멀..

좋은 사람이 좋아해야 좋은 사람이다.

강형기 교수의 저서 '논어의 자치학'에 의하면 '사람을 평가하는데 있어 일방적인 세상 사람들의 평판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 공자는 "마을 사람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입니까?" 라는 자공의 질문에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마을의 착한사람들은 그를 좋아하지만 악한 사람들은 그를 미워하고 있다면 그는 좋은 사람임이 분명하다"고 말하였다. 이 말은 예수가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그들의 조상들도 거짓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느니라” 라고 가르친 것과 같다. 공자와 예수의 가르침은 여론을 의식하면서 지방을 경영해야 하는 오늘날의 지도자들에게 판단 준거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를 통렬하게 제시하고 있다. 좋은게 좋다는 식의 생각에서 인재를 선택하고 역할을 맡기는..

사는이야기 2010.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