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첨단의료단지 정상추진 궐기

송재봉 2009. 5. 7. 01:03
충북 달군 뜨거운 함성…도민 뭉쳤다
1만여명 체육관 운집…행복도시 첨복단지 등 현안사업 정상추진 촉구
 
충북넷
▲ 6일 청주체육관에서 충북도내 자치단체장과 지역 출신 국회의원, 지방의회, 교육계 인사 등 각계 기관단체장들과 도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오송유치와 행정 ·혁신도시 정상추진을 촉구하는 범도민궐기대회가 열렸다.  ©충북넷

들었는가, 보았는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오송유치와 행정도시·혁신도시 정상추진을 촉구하는 155만 충북도민의 뜨거운 함성이 울려퍼졌다.
 
6일 오후 2시 청주체육관 광장.
 
올들어 첫 30도를 넘는 폭염도 충북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염원하는 도민들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1만여명의 도민들이 운집한 이날 범도민궐기대회에는 청주와 청원은 물론 북쪽끝인 제천과 단양에서부터 남쪽끝인 영동과 옥천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한걸음에 달려와 힘을 보탰다.
 
충북을 이끄는 각계 기관단체장도 모두 참석했다.
 
자치단체장과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은 물론 지방의회, 교육계 인사까지 모두 나서서 현안사업을 위해 한 목소리로 외쳤다.
 
이날 만큼은 충북은 여야를 떠나 지역을 떠나 하나로 뭉쳤다.
 
'소리천하'의 식전공연으로 막이 오른 이날 행사는 이대원 도의회의장의 대회선언, 이상훈 수도권과밀반대상임공동대표의 대회사순으로 진행됐다.
 
각계 인사를 대표해 정우택 지사는 "오송은 다른지역과 달리 완벽한 요건을 구비하고 있다"며 "정치논리가 아닌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평가받을 수 있도록 도민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나라당 송광호(제천·단양)의원도 "오늘 우리는 정치적 농간을 통해 국민의 눈을 가리고 국가의 백년대계를 망치려 하는 세력들에게 155만 충북도민의 결집된 힘과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미래가 달린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행정도시, 혁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너와 나가 있을 수 없고 여당도, 야당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시종(충주) 의원은 "충북 오송이 최적지라고 판단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전국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물색함으로서 우리를 불안케 하고 있고, 행정도시는 충남도에 예속된 절름발이 자치시로 격하해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아닌 기업중심의 복합도시로 대체하려는 저의와 음모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실정으로, 혁신도시는 아예 무시당하고 있는 느낌"이라며 "우리는 이제 강하게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톤을 높혔다.
 
선진당 이용희(보은·옥천·영동)의원은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춘 오송을 두고 다른 지역을 검토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며, 행정도시도 막대한 예산을 들여놓고 이제와서 안된다는 식으로 나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충북출신 국회의원들이 하나로 뭉쳐 지역 현안사업을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궐기선언문 낭독과 오색풍선 날리기에 이어 행사가 참석한 기관단체장을 선두로 도민들은 상당공원까지 가두행진을 펼치며 첨복단지의 오송 유치와 행정도시·혁신도시 정상 추진을 촉구했다.
 
 
 
/ 충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