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중요한 일이라고 하지만 당장 급한일 때문에 뒤로 미루어 둔 일이 있다. 회원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고 또 새로운 회원을 모셔오는 일이다.
많은 분들이 터 놓고 이야기 하다 보면 시민운동이 참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는 데 공감을 표해주신다. 또 시민단체는 어떻게 운영되는 지 궁금하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궁금증을 풀어 줄 정도로 시민단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시민에게 다가 서려는 노력은 부족한 것 같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민단체가 정부의 많은 돈을 받아 여유 있게 쓰고 있을 것이란 오해를 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우리가 고민한 것이 경제도 어렵고, 사는 것도 여유가 없는 2009년이 될 것이라고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더 열심히 시민을 만나고 우리화 함께 해즐 것을 권유하는 운동을 시작해 보기로 하였다.
어떤 분들이 그래도 우리에 대해 호의 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명함첩을 뒤져 보기도 하고,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을 떠 올려 보기도 한다. 또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고 지내던 지인들의 얼굴도 떠올려 본다.
그러나 어느것 하나 놀록치가 않다. 이분에게 연락 했다 거정당하면 어떡하나, 지금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고 연락 했다 괜히 부담만 주는 것은 아닐까? 등등
전화기를 잡고 몇번이고 망설이다 포기하고 마는 경우가 다반사........
그래도 함께 하면 좋을 텐데 하는 기대를 가지고 전화를 해서 이리저리 근황을 살피다 안부만 묻고 전화를 끊는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 영업사원들이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 조금은 알 것도 같다. 앞으로 혹시라도 영업하는 분들이 오시면 더 잘해 주어야지 하는 지난 일에 대한 미안함까지 덤으로 얻는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평상시에 좀더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존재 의미를 알리고 우리 일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 좋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진작에 좀더 잘 할 것을 하는 생각에.....
충북참여연대 회원모심운동을 시작한지 4일째 되는 도 이렇게 저물고 있다.......
이럴 자발적으로 찾아와서 선선히 회원 입하는 시민 없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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