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범 최병준회장님의 순수하고 희생적인 시민운동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제정한 동범상이 올해로 7회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동범상은 지역시민운동가를 격려하고, 서로 연대하며, 작은 차이를 넘어서는 통큰 연대를 실현하는 중요한 버팀목이 되어 왔다. 누군가를 칭찬하고 격려하는데 조금은 인색한 시민단체들이기에 이 상이 갖는 의미를 더 크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동범상은 단지 시민단체 활동가만을 격려하는 좁은 의미를 넘어서는 새로운 기획과 고민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현장 활동가를 격려하면서도 시민운동의 저변과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하는 것이 7회 동범상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제기된 문제의식이다. 하나의 일을 시작하는 것은 쉬워도 이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하나의 ..